국내 반도체 산업이 CXL(Compute Express Link)을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. CXL은 CPU, 메모리, 스토리지, 가속기 등을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커넥트 기술로, 특히 CXL 3.0의 등장과 함께 데이터센터 및 A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. CXL이 중요한 이유로는 메모리 풀링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, 캐시 일관성(Coherency) 기술로 성능 최적화, 개방형 표준, 다양한 CPU 및 하드웨어와 호환 가능하다는 점입니다. 그럼 국내 기업들이 이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.
1. CXL이 반도체 시장을 바꾼다: 메모리 풀링과 캐시 일관성
CXL의 가장 큰 특징은 메모리 풀링(memory pooling) 기능입니다.
➡ 여러 서버에 분산된 메모리를 공유 리소스로 통합해 유연하게 할당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.
💡 왜 중요할까?
✅ 기존에는 서버별로 메모리를 고정 배정해야 했지만, CXL을 활용하면 필요할 때만 메모리를 할당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
✅ AI, 머신러닝,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하면서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,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되었습니다.
📌 경쟁 기술과의 비교
- 엔비디아의 NVLink는 초당 1800GB/s의 대역폭을 자랑하지만, 특정 하드웨어에서만 사용 가능
- 반면, CXL은 인텔, AMD, ARM 등 다양한 CPU와 호환 가능한 개방형 표준
📈 시장 성장 전망
- 2022년 170만 달러(약 24억 원)였던 CXL 시장
- 2028년까지 150억 달러(약 21조 원)로 성장 (욜인텔리전스 보고서)
- CXL 기반 D램 시장도 15억 달러 → 125억 달러로 8배 이상 성장 예상
2.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: CXL 시장의 선두주자
📌 삼성전자: 세계 최초 CXL D램 개발, 기술 리더십 확립
✔ 2022년 5월, CXL 1.1 기반 D램 세계 최초 개발
✔ 2023년, CXL 2.0 기반 128GB D램 및 512GB CMM-D 출시
✔ 최근 256GB CMM-D(Compute Memory Module-DIMM)의 국립전파연구원 적합성 평가 통과
💡 CXL 기반 메모리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.
📌 SK하이닉스: CXL 2.0 기반 제품 양산 임박
✔ 2022년 8월, DDR5 기반 첫 CXL 메모리 샘플 개발
✔ 2024년 3월, CXL 2.0 기반 ‘CMM-DDR5’ 양산 시작 예정
✔ 독자 개발한 HMSDK 소프트웨어로 메모리 대역폭 30% 증가, 성능 12% 개선
📌 SK하이닉스는 CXL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개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
3. 신진기업의 도전: 파두와 퀄리타스반도체
국내 반도체 스타트업들도 CXL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
📌 파두(FADU): CXL 3.0 기반 메모리 스위치 개발
✔ 미국 자회사 이음(EUM)을 통해 CXL 3.0 기반 스위치 개발 중
✔ 메모리 풀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 기술
✔ 2026년 상용화 목표,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픈CXL(OpenCXL)을 통해 시뮬레이션 개발 중
➡ 파두는 CXL 기반의 데이터센터 효율성 극대화 기술을 제공하며, 기존 메모리 제조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.
📌 퀄리타스반도체: 반도체 설계자산(IP) 분야 강자
✔ 국내 최초로 CXL 3.0 연동 PCIe 6.0 PHY IP 개발
✔ 미국 베리실리콘과 공급 계약 체결,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
➡ 퀄리타스반도체는 반도체 IP(Intellectual Property) 분야에서 CXL 기술을 선도, 향후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CXL 생태계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
4. CXL의 미래: AI·데이터센터·클라우드 혁신의 중심
📌 CXL이 바꿀 미래:
✅ AI 워크로드 최적화
- AI 학습 및 추론 과정에서 대량의 메모리가 필요하지만, 기존 방식은 비효율적
- CXL을 활용하면 필요한 만큼만 메모리를 할당해 비용 절감 및 성능 향상
✅ 데이터센터 비용 절감
- 기존 서버별 메모리 할당 방식 대비 최대 50% 이상 TCO 절감 효과
- 메모리 낭비 없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용 가능
✅ 클라우드 및 소형언어모델(sLM) 활용 확대
- GPT-4 같은 대형 AI 모델뿐만 아니라 **소형 AI 모델(sLM)**에서도 메모리 활용 최적화
- 클라우드 인프라의 에너지 효율성 개선, 탄소 배출 감소 효과
5. 결론: K반도체, CXL로 글로벌 시장 주도
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CXL 기반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,
파두와 퀄리타스반도체 같은 신생 기업들도 CXL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.
📌 핵심 포인트 정리:
✅ 삼성전자: CXL 1.1~2.0 기반 대용량 메모리 개발 및 상용화
✅ SK하이닉스: CXL 2.0 기반 DDR5 메모리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확보
✅ 파두: CXL 3.0 기반 스위치 개발, 메모리 풀링 솔루션 제공
✅ 퀄리타스반도체: CXL 3.0 및 PCIe 6.0 연동 기술 개발
💡 앞으로의 전망
✔ 2028년까지 CXL 시장 150억 달러 돌파
✔ 국내 기업들이 CXL 기술 주도권을 유지하며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
✔ AI·클라우드·데이터센터에서의 CXL 활용 증가로 글로벌 수요 폭증 예상
K반도체가 CXL을 통해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지금, 앞으로의 시장 변화가 더욱 기대됩니다.